바다의 늑대, 범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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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연안 앞바다에는 산란을 위해 연어가 모여든다. 연어를 따라 같이 모이는 무리가 있는데 이는 바로 범고래의 무리이다. 범고래는 약 20마리 정도 무리를 기어서 이동하지만 연어 떼를 발견하면 개별적으로 연어를 쫓는다. 범고래는 시력이 좋지만 물이 흐린 곳에서는 음향 메아리를 사용한다. 범고래는 소리를 내는 방식에 따라 의사전달을 한다. 범고래는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데 과학자들은 무리에 알파벳을 붙여 구분하고 있었다. 무리 중 아주 긴 지느러미를 가지는 것은 다 자란 수컷이었다. 새끼들은 수컷이라 해도 어미와 같은 무리에 속해 다닌다. 범고래의 행동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자갈에 몸을 마찰하는 것이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자갈바닥에 몸을 마찰시키는 것은 마음과 몸을 리프레쉬 시키는 전신마사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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