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우리나라 호랑이와 그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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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살고있는 한국 호랑이에 대한 기록은 세조 10년 1464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나라에서 말을 키우기 위해 목장을 세웠는데 호랑이가 나타나 대부분 물어죽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626년 인조 4년에는 인왕산 성밖에서 호랑이가 나뭇꾼을 잡아 먹고 인경궁 후원까지 들어 왔다고 합니다.

1752년 영조 28년에도 호랑이가 경복궁 후원에 들어오고 도성 안팎에서 호환이 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1768년 영조 44년 3월에는 호랑이가 여러 차례 성안으로 들어와 대낮에 시가에서 개와 돼지를 잡아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917년에 만들어진 조선휘보와 1942년 조선총독부 통계연보를 보면 "해로운 짐승을 퇴치한다."며 1915년 -1942년 사이에 총독부에서 포획한 호랑이만도 100여마리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일제 해방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한국 호랑이의 실체는 이제 남한 지역에 단 한점의 박제로서만 남아 있습니다. 1908년 2월 전남 영광 불갑산에서 잡힌 호랑이로 전남 유달 초등학교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이위우란 분이 잡은 호랑이의 흑백 사진 한장이 이땅에 남아 있는 한국 호랑이의 마지막 사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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