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수학여행소감문][여행기] 고등학교 수학여행 중 일본에서 3박 4일 동안 있었던 일을 서정적으로 묘사한 수작입니다. 지적 수준이 상당한 수학여행 소감문이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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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9월 11일. 수학여행 첫날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벽 세 시에 일어나 여행 준비를 했다. 준비를 하면서 돈을 잃어버리진 않을까? 또는 길을 잃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걱정보다는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이 더 기쁘고 설렜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모두 마친 뒤 비가 온대서 우산을 가져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져가게 되었다. 학교에 도착한 뒤, 전세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김포공항에서도 일본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 중, 의외로 시끄러워질 줄 알았던 버스 안이 너무 조용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거의 다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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