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나선이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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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나선이론이란 독일의 여성 커뮤니케이션 학자 엘리자베스 노엘레-노이만(Noelle-Neumann, 1974)이 제시한 이론으로 침묵의 나선이론 또는 와선이론이라고도 한다. 등장배경은 나치 정권하에서 선전 성장관을 지냈던 괴벨스와 함께 일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2차 세계대전 이전 독일에서의 사회적 정치적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이 이론은 매스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관한 소위 강효과이론(The powerful effects theories)의 하나로, 이 학설에 의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사회적으로 우세하고 지배적인 여론과 일치되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그렇지 않으면 침묵을 지키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스미디어는 지배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전파시키는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엘레 노이만은 매스미디어가 여론 형성에 강력한 효과를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의 한계 때문에 과거에는 이러한 효과가 과소평가 되거나 발견되지 않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당시에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을 다소 낮게 평가하는 제한이론이 주축을 이루고 있던 상황에서 초기 탄환이론과 같은 강효과 이론으로 회귀할 것을 주장한 것이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은 이성적 존재가 아니라 원자화된 고립된 존재이며, 외부의 분위기나 환경에 대해 민감하다. 인간 자신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이성도 홀로 남겨졌을 때 극도의 소극성을 보인다. 따라서 인간은 확신과 자신감을 추구하며, 그러한 확신은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에 비례한다. 쉽게 말해 처음 어떤 의제에 관해 사람들의 의견의 분포가 A(40%) B(25%) C(20%) D(15%)정도로 분포되어 있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B,C,D의 의견들은 침묵을 하게 되고 A의 의견이 두드러지는 것을 말한다.

참고자료

· 커뮤니케이션 핵심 이론, 2012
· 선샤인 지식노트, 강준만, 2008.4.25, 인물과사상사
· 국민논단권상희 SNS 선거와 침묵의 나선이론
· 주경복의 오마이 글 터 :: 침묵의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