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파리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98년에 초연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흔히 프랑스 뮤지컬의 출발점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문화에 자긍심이 높았던 프랑스에서 미국 상업 문화의 상징인 뮤지컬은 통속적인 장르라 여겨 인기가 없었다. 그런 분위기를 바꾼 것이 ‘노트르담 드 파리’이다. 평론가들은 프랑스 뮤지컬의 전통을 확립시킨 작품이라고 흔히 말한다.
프랑스 뮤지컬은 음악극적인 성격이 강하고, 전문 가수와 댄서들을 구분하여 춤과 노래의 전문성을 높이고, 무대나 조명도 상징적이고 시적인 특징을 보인다.

어느 날 빅토르 위고는 노트르담 성당을 둘러보다가 성벽에 새겨진 어떤 글자를 발견했다. ‘ANArKH(아나키아)’, 숙명을 뜻하는 이 단어는 위고의 가슴을 단숨에 뒤집어 놓았다. 세파에 쓸려 이제는 희미해진 글자에서 위고는 역사에 기억되지 못하고 잊힌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숙명이란 무엇이었을까. 심해에 가라앉아 있던 그들은 수면 위로 떠올라 위고의 머릿속을 뛰어다녔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노트르담의 꼽추’라는 소설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