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토론 ( 찬성측 입장, 반대측 반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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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허용 여부는 의료계의 오랜 숙원이자 논쟁거리입니다.
안락사는 환자가 고통없이 편안하게 죽음을 맞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안락사는 '회복의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가 죽음 이외에는 고통을 이겨낼 방법이 없을 경우'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안락사 중에서도 환자의 요청에 따라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에게 약제 등을 투입하여 인위적으로 죽음을 앞당기는 것을 '적극적 안락사', 환자나 가족의 요청에 따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공급이나 약물투여 등을 중단함으로써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소극적 안락사'라고 합니다. '소극적 안락사'는 존엄사(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와 가치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게 하는 행위)와 동일시되기도 합니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서 암환자(89.9%)와 암환자 가족(87.1%)뿐만 아니라 암전문의(94.0%) 및 일반인(89.8%) 까지도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안락사를 허용해야하는 근거로는
첫째, 안락사는 치유 불가능한 병에 걸려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 단지 생명만을 연장하고 있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 죽음밖에 없을 때 자신의 의지와 확고한 신념에서 안락사를 선택한다면 그의 선택을 인정하는 것이 그의 삶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예로, 2005년 3월 미국에서는 15년째 식물인간으로 있던 테리 시아보(당시 41살)의 영양공급 튜브 제거 문제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장기간 아내를 돌봐온 시아보의 남편은 1998년 아내가 회생 가능성이 없다며 생명 유지장치 제거를 법원에 요구했지만, 시아보의 부모는 "시아보가 눈을 깜박이고 자극에 반응을 보이는 등 분명히 살아 있는 상태"라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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