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고전의이해

목차

1. 왜 이들을 기술하였는가?
2. 설씨녀, 효녀 지은, 도미 이들은 어떤 교훈을 주는가?

본문내용

1. 왜 이들을 기술하였는가?
삼국사기 책임 편찬자인 김부식은 사료의 취사선택, 편목의 작성, 인물의 평가 등을 직접 담당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 편찬은 12세기 전반의 정치상황 위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고려 건국 후 이미 200여 년이 흘러 고려의 문벌귀족 문화가 절정기 이르렀으며 유교와 불교문화가 융합됨으로써 고려 왕조가 안정을 구가하던 시기였다. 당시의 조정에서는 거란 격퇴 이후 국가적 자신감과 여진의 위협에 따른 강렬한 국가의식이 고조되었음을 주목할 수 있다. 따라서 유교적 이념의 구현뿐만 아니라 민족의식 차원에서 기술이 요구되었다. 삼국시대 민간의 생활상을 잘 알 수 있게 해 줄 뿐 아니라 유교사상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보여준다.
사회 질서를 유지시키는 수단으로 작용 해 왔다. 이야기가 처음에는 상층 집단에서 형성되어 민간으로 퍼져나갔고 나중에는 사회 저변,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열녀담이 형성되고 구비적인 형태로 전승되었기 때문에 지배하고 군림하기 쉬운 피지배층을 교화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전의 형태로 쓴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