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기업에게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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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업계와 경영학계에서 일종의 화두처럼 쓰이는 말이 세계표준(global standard)이라는 개념이다. 미국의 초일류 기업들의 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세계표준은 미국식 경영방식이라는 착각에 빠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미국기업의 경영방식은 우리가 활용해야하는 경영에 관한 많은 정보의 일부 ·다른 나라에도 많은 훌륭한 기업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경영방식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미국식 경영은 토양과 풍토가 전혀 다른 우리나라에 그대로 들여오는 것은 무리 ·기업경영에서도 자기의 아이디어는 없고 남의 것을 베끼거나 모방만 해서는 앞서가는 기업을 따라잡을 수 없다. 우리는 선진기업들의 경영방식을 어느정도 알았다고 해서, 그것을 그대로 도입한다거나 우리의 장점을 무시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 남을 연구하고 남에게서 배우는 궁극적인 목적은 어디까지나 우리에게 맞는 우리 나름의 길을 찾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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