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감독의 인생 감상문 (줄거리,감상,시대배경,인물분석)
- 최초 등록일
- 2014.04.13
- 최종 저작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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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줄거리
Ⅱ. 시대배경
1) 국공내전
2) 대약진 운동
3) 문화대혁명
Ⅲ. 인물분석
1) 부귀
2) 아내
Ⅳ. 감상
본문내용
인생사 새옹지마라 하였던가. 이 영화의 주인공에게 가장 알맞은 말이 아닐까 싶다. ‘부귀’는 시대적 상황의 소용돌이 속에서 거친 파도들을 만나는, 절대 평탄하다고는 할 수 없는 삶을 보냈다. 1940년대,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도박만을 일삼는 망나니 같은 생활을 하고 지냈으나, 이로 인해 집과 재산을 ‘용이’에게 모두 빼앗기게 되고 그 날, 부인은 딸을 데리고 떠나게 된다. 가산탕진에 대한 충격으로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병들고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장터 일을 하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생활을 해나간다. 다음 해 여름, 부인이 아들 ‘유경’ 을 낳고 딸 ‘봉하’ 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의욕을 가진 부귀는 자신의 재산을 차지한 용이에게 그림자극 재료를 빌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그림자극으로 생계를 이어 나간다. 도중에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에 끌려가게 되지만, 그림자극 덕에 ‘춘생’ 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공산당의 승리로 내전이 끝나고 춘생은 공산당 운전병으로 떠나고, 집으로 돌아온 날 부귀는 벙어리가 된 딸 봉하와 물을 끓여 배달을 하면서 살고 있는 아내를 만나게 된다.
도박으로 인한 가산탕진, 해본 적 없던 궂은일들에 이어 전쟁에까지 끌려갔다 돌아온 부귀는 이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들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비극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소중한 아들 유경이 구장인 춘생이 몰고 온 트럭이 무너트린 벽에 깔려 죽게 되고, 딸 봉하도 아이를 낳다가 숨을 다하고 만 것이다. 이는 모두 정부에서 주도한 정책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아들은 대약진 운동에 의해 죽은 것이고, 딸은 문화대혁명에 의해 의사들이 반동분자로 몰려 거리로 끌려 나가 없고, 간호학교 학생이었던 홍위병만이 남은 병원에서 아이를 낳다가 경험이 부족한 홍위병 학생들이 과다출혈을 막아내지 못하여 숨을 거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삶의 비극적인 순간에서 부귀는 생이 주는 가혹한 시련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남은 생을 살아갈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