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예술)사진 전시회 감상문] 예술회관 사진 전시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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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홀로 찾아간 예술회관의 사진 전시회
모든 것은 나의 것이었다.
(내눈에 들어온 사진들중에 나의 뇌리에 박혀있는 모든 사진들은 나의 것이었다.)

전시회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아니 가지 않았다. 솔직히 어디서 전시회가 하는지 어떤걸 하는지 듣지도 못했고, 보지도 못했다. 정말 그러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시회 보다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걸 즐겨한다. 나 또한 영화관을 많이 출입하는 사람이다.
레포트 낼 시기를 놓친 나는 경북 구미사람이다. 주말이면 집안에서 하는 가게일을 돕기 위해 나의 고향 구미로 내려간다. 전시회를 가야하는데 정말 시간이 안난다. 이런 생각으로 그 날도 난 가게일을 했다. '어쩔수 없는 것인가?, 아니다 전시회를 한번 가보자!' 나의 다짐은 바로 행동으로 옮겨졌다. 일요일이었다. 부모님 일을 도와주는건 오전으로 끝을 내고 구미예술회관으로 무작정 향했다. 구미에 어느덧 24년을 살고 예술회관도 생긴지가 12년, 13년정도가 된거 같은데 난 처음 가는 길이었다. 12년동안 이 예술회관을 지나쳐간 예술작품들, 혹은 뮤지컬이나 연극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른다. 예술회관이 어느정도 윤곽이 들어왔다. '참 이리도 큰것이었구나! 예술회관이... 그런데 전시회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전시를 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뒤늦게 걱정이 된다. 버스에서 내리니 약간의 비와 바람. 몸이 떨린다. 춥다. 따뜻한 아랫목 생각이 절로 났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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