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사례 조사 - 모리 미술관의 마케팅 전략

소개

일본 롯본기 힐즈에 위치한 천국과 가장 가까운 미술관이라 불리는 모리 미술관에 대한 경영 사례 조사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1. 모리미술관 소개
2. 모리미술관의 마케팅 전략
2.1. 롯폰기 힐즈의 문화공간으로써의 모리미술관
2.2. 롯폰기 아트 트라이앵글—아타로 프로그램
2.3. 모리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지역 프로그램과의 연계성
2.4. 모리미술관의 라인업 능력
3. 모리미술관만의 특수성 및 포니셔닝 전략

Ⅱ. 꼬리말

Ⅲ. 참고문헌

본문내용

나는 재작년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그 때 당시 나는 일본에 가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첫째로 맛있는 것을 잔뜩 먹는 것이었고, 둘째로는 일본의 미술관을, 그것도 도쿄의 미술관을 여러 군데 가보는 것이었다. 물론 쇼핑의 목적도 있었지만 사실 여행하기에도 벅찬 학생이 얼마나 쇼핑을 했을지는 안보고도 뻔하다. 도쿄에서만 열흘을 머물렀기 때문에 도쿄에 있는 미술관들을 관람했고, 한국에서도 꽤나 알려진 여러 유수의 미술관들을 둘러봤다. 물론 맛있는 것도 잔뜩 먹었지만. 열흘 간 거의 하루에 한 곳 꼴로 열군데 정도의 미술관을 관람했다. 그 중 내 기억에 남는 미술관은 단연 모리미술관이다. 내가 본 전시는 2010년 7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된 전(도판 1) 이었다.

<중 략>

통 유리벽으로 도쿄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시실에는 깨진 유리와 구슬로 조각한 설치물이 놓여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개의 형상인데, 먹었던 것을 토해내는 장면이다. 제목은 '비밀의 공유자The secret sharer(도판 13)'로서 바닥에 개가 구토한 토사물을 표현한 듯한 유리조각과 구슬이 즐비하다. 이 작품은 유리들이 서로 이중 반사하면서 이미지와 개념을 확장시킨다.
이처럼 모리미술관은 미술관의 공간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형 설치 전시를 많이 진행했다. 많은 유명한 작품들을 대여해오는 능력도 대단하지만 그 작품들을 전시기간인 약 3개월간 지속적으로 전시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대단한 능력이다. 전 세계의 거대 컬렉터, 대형 미술관들이 모리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다면 믿고 빌려줄 뿐만 아니라 운송기간까지 포함하여 최대 4-5개월 동안 대여를 해주니 말이다. 이러한 미술관의 라인업 능력은 미술관 자체의 운영의 첫 번째 방침인 예술성의 가치를 끌어올려 모리미술관의 가치와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참고자료

· 최재혁, 박현정, 아트 도쿄(책으로 떠나는 도쿄 미술관 기행), 북하우스, 2011
· 장윤선, 도쿄 미술관 산책, 시공아트, 2011
· 홍성용, 스페이스 마케팅, 삼성경제연구소, 2007
· 박정임, 公開空地 效用性 提高를 위한 設計指針 開發, 고려대학교, 2011
· 우재동, 일본의 입체복합개발지역의 이용자 만족도에 관한 조사 연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2009
· 오경희, 이진민, 뮤지엄 샵의 감성적 공간과 상품의 특성에 관한 연구 :일본의 모마, 국립 신 미술관, 모리 뮤지엄 샵을 중심으로, 한국화예디자인학회/한국화예디자인학회논문집, 2010
· 변자정, 국내외 미술관 및 박물관 미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단국대학교, 2007
· 네이버 캐스트 ‘도쿄 모리 미술관’
· www.mori.art.museum
· www.rekibun.or.jp
· www.mcmmuseumshop.com
· www.bh-project.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