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목차

1. 줄거리
2. 연관된 세상 일 또는 경험
3. 문제의식과 나의 주장
4. 종합 서평

본문내용

▣ 줄거리
책은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이 기아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아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저자는 기아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인류 스스로의 잘못을 지적한다.
부유한 국가에서 먹거리를 장사 속으로 관리함에 따라 잉여 농산물을 가난하고 배고픈 지역에 나누어주는데 실패한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구조적인 기아에 대해 소개하면서, 자연도태라는 맬더스의 인구론이 잘못된 허구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인구 9억 이상이 만성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있어 기아가 인류의 가장 큰 과제임에도 서구 열강들은 국제적 이슈가 되는 것을 교묘한 방법으로 방해를 한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도 그들도 가난한 자의 편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기아 문제 해결에 희망이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사람들의 관심을 돌려놓는다.
물론 굶주리는 자들 스스로의 잘못도 없지는 않다. 끊이지 않는 내전, 약탈식 농법, 삼림파괴, 무차별한 도시개발과 사막화 등이 오늘날 기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서구의 부도덕한 시장경제와 금융자본은 기아를 확대 재생산한다. 그렇다고 지구 상에 생산되는 식량이 인구에 비해 부족한 것은 결코 아니다. 불공평하게 분배되기 때문이다. 해결책이 없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 연관된 세상 일 또는 경험
북한의 기아를 걱정하며 체제를 비판하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물론 북한 스스로 농업 정책을 잘못한 책임은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와 함께 미국이 오랜 세월에 걸쳐 북한의 경제발전을 집요하게 방해해 왔다는 점도 균형 있게 다루어야만 한다. 남한의 식량지원도 인도적이 못했다. 먹을 것을 가지고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이웃의 절박한 불행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들과 함께 같은 하늘아래 산다는 게 부끄럽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