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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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자기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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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오천명
▶ 원작자 : 진문기(원제 : 격노인 손자)
▶ 주연 : 주욱, 주임영
▶ 촬영 : 목덕원

내가 '변검'을 보게 된 것은 '패왕별희'라는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변검'도 '패왕별희'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중국 문화의 신비함과 우리나라의 '서편제'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이 봐도 그 나라의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영화 같았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몇 번 보기 전 까지는, 보기전과는 기대와 달리 정말 패왕 별희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느낌이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칼 갈어.'라고 외치는 소리나, 양소란이라는 당대의 유명한 경극배우를 등장 시켜 경극을 보여주는 것들이, 나로 하여금 이 영화는 정말로 패왕별희와 비슷한 영화다 라는 느낌이 들게해 거부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몇번 보고 자료를 찾아보게 되면서 변검은 중국 사천지방 경극의 일종으로서(한사람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으로 빠르게 가면을 바꾸는 놀이), 우리나라의 창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듯이, '변검' 또한 그렇게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패왕별희'처럼 경극을 다륐기 때문에 '배낀 영화야'라는 처음 봤을때의 느낌과 편견을 없앨수 있었습니다. 또, 이 영화는 그 전에 나온 '콜리아'처럼 인자한 할아버지와 따뜻한 정이 그리운 고아의 사랑이 깊은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역배우 주임영이 연기는 '변검' 전체에 걸쳐 눈물 어린 감동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