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장미병들다 비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보와 남죽은 문화좌라는 극단의 단원으로서 공연을 다닌다. 한번은 지방 공연에서 단원들이 검거당하고 극단이 해산되자 서울로 올라오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문화좌라는 극단 덕에 7년 만에 만날 수 있었으나 극단의 해산으로 다시 헤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남죽에게 문제가 생긴다. 시골이 고향인 남죽은 고향 갈 차비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현보 친구들에게 돈을 빌렸으나 그 돈은 현보와 술 마시고 춤추고 여관에서 육체관계를 맺는데 다 써 버렸고, 이 때문에 현보는 다시 남죽의 차비를 구하게 된다. 한편 현보가 차비를 구하기 위해서 집을 떠난 사이 남죽은 이미 현보 곁을 떠나버린다. 그렇게 현보는 차비를 구해 함께 묵었던 여관으로 왔지만 그녀를 만날 수가 없었다. 더욱 충격인 것은 남죽이 어떤 남자에게 몸을 팔아서 그 몸값으로 차비를 마련해 떠났다는 것이고, 그 보다 더 충격적이고 절망적인 것은 남죽에게 성병을 옮겼다는 사실이었다. 이후 현보는 남죽과 함께 드나들던 술집에 가게 되고 거기에서 남죽과 잠을 자고 그녀에게 돈을 준 남자를 만나게 된다. 너무나 당연하게 그 남자 역시 이미 성병에 걸려 있음을 알게 되고 둘은 함께 술을 마신다. 아무래도 이 소설에서 집중적으로 주시하게 되는 것은 현보의 사랑일 것이다. 현보와 남죽의 하룻밤의 짧은 사랑은 결과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어쩌면 그럭저럭 진실한 사랑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