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2012) 영화감상문_정신질환 어떻게 볼것인가

소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심리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측면에 대하여 쓴 감상문이다. 정신질환에 관한 사회적인 편견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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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인들 중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는 통계되지 않는 수까지 고려했을 때 절반 정도나 된다고 한다. 또한, 군대를 가는 성인 남자의 경우 정신질환에 대한 진단을 받게 되는데, 실제로 DSM-IV 라는 정신장애 분류체계에 따른 결과로,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받는 비율이 45%나 된다. 현실은 이렇게도 비참하지만 우리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에 빠져 그것을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외면한 채 살아간다. 감기에 걸리는 것만큼이나 정신질환이 생기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며, 그 어떠한 질병보다도 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만연한 질병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감기에 걸려서 병원을 찾는 것만큼 정신과 진료를 받는 일도 자연스러워야 함이 마땅하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취업을 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우리사회는 정신질환에 상당한 오해를 가지고 있다. 약한 기침을 하게 된다고 해서 사회생활이 어려워 질 것이라 짐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물론 일상생활이 기침을 하지 않을 때 보다, 기침을 할 때가 더 불편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배척을 당하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 안타깝게도, 누군가가 정신질환에 있어서 약간의 이상소견만 보이더라도, 우리는 그를 사회생활 부적합자로 낙인 찍는다. 약한 우울증 증세나, 불안 증상 같은 경우는 사회생활에 어떠한 악영향도 미치지 않고, 약간의 불편만을 야기한다. 정신질환이 사회생활을 방해한다는 이 빈약한 논지의 결론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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