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코스모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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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시청각 교육 기대도 안했었는데~상상외로 너무 감동적이였고 작은 생물에 대한 입장도 생각도 해보면서 그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처음 흘러나오는 기묘한(?)노래와 배경이 영화를 보는 듯 뭔가 시청각 교육이 아닌 듯 나의 맘을 스크린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맨 처음 내 눈 속으로 들어온 곤충은 무당벌레였다.
예전에 TV 모 프로그램에서 봤었는데 무당벌레는 그 위치가 어딘지간에 가장 높은 곳(정상)에서만 날개 짓을 하면서 날아오른다고 했었다. 물론 실험상으로도 분명히 밝혀진 사실이여서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여기서 보는 무당벌레도 그런가?’ 하면서 괜히 주의 깊게 보게 되었고 시선이 자꾸만 무당벌레를 집중하게 되었다.
무당벌레가 아침에 이슬 맺힌 식물을 타고 올라갈 때 모아지고 물방울이 뭉쳐지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무당벌레는 400마리 가량의 진딧물을 잡아먹는데 개미는 진딧물을 보호한다고 한다.
그래서 목축개미와 무당벌레의 싸움은 흔한 일인데 개미가 그토록 목숨을 걸고 진딧물을 지키는 것은 사실 진딧물에게 은혜를 입어서가 아니라 진딧물을 살짝 때리면 진딧물에서 나오는 달콤한 액체가 나오는데 그것을 얻기 위해서 진딧물을 보호하며 항상 진딧물과 함께한다는 사실에...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 내가 곤충들에게 많은 것을 바란 것일까?ㅋ
이런 곤충들의 모습을 보면서 땅위에 모든 생물들은 살기위한 적자생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 하게 되었다. 곤충들이 잠에서 쉽게 깨어나지 않는 이유가 멀까?
식물이나 곤충들은 태양에 의존하며 살아가는데 아침엔 기온이 낮아서라고 했다. 곤충들은 기온에 무척이나 민감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곤 온도가 적절해지면서 아침이 되어 깨어난 개미는 세수를 했고 사마귀는 다리를 핥았고 먹이수집에 나가기 위해 날개도 말렸다.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여치 같이 생긴 곤충이 식물을 타고 올라갈 때의 모습은 인간이 줄타기를 하는 모습 같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