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自 輓」감상문, 2. 「楚 人 養 狙」감상문

소개

2007년에 교양한문시간에 제출한 레폿입니다. 과거 중국의 고사성어와 매칭되는 현재의 상황을 교차하는 글쓰기로 학습자들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목차

1. 「自 輓」의 텍스트 분석과 의미
2. 최 남기의「自 輓」의 죽음 관을 통해 본 나의 죽음 관
3. 「楚 人 養 狙」와 관련하여
4. 현시대와「楚 人 養 狙」

본문내용

현시대와「楚 人 養 狙」

개인적으로 「楚 人 養 狙」텍스트를 이루는 배경이 어떤 권위나 정당성이 없는 사회구조라 보고 있다. 이 동의되지 않는 권위나 정당성은 현대 한국으로 올수록 좀 더 교묘하고 은밀하게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과거 폭력과 무력으로 민중들을 지배했던 구조가 이젠 자본과 상징권력에 의해 대체되면서, 자본을 가지고 학벌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 사람들은 중앙에서 밀려나고 헤게모니를 가진 자들이 설정한 룰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합리와 부조리가 과거에는 명백히 드러나 사회적인 봉기가 용이하게 일어나게 했지만 현재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구조에서 명확히 대중들이 과거만큼 부당한 권위나 부조리를 짚어내기는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현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층은 자본과 정치력, 지식을 교묘하게 결합시켜 지식인과 기업인, 정치인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이 사회를 지배하는 구조로 변모시켰다. 그리하여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헤게모니를 쥔 정치인들은 자본가와 그에 편승하는 지식인들의 지지를 받는 자가 당선되어 선출된 정치인들은 대중이 아닌 자본가와 기득권층의 이익에 복무하는 구조로 순환하게 되었다. 그러다 2002년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인터넷으로 대중들의 힘에 의해 대통령을 선출 했을 때 극복하기 불가능하다 생각한 기득권층의 구조가 영향력을 잃고 대중의 영향력이 압도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실 「楚 人 養 狙」텍스트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위해선 불의한 구조가 파악이 되고, 그 불의한 구조가 대중들에게 인식되어 대중들이 영향력을 발휘하여 그 구조의 힘 아래서 벗어나는 순서가 되어야 하는데, 현대에 들어와서 그 구조가 묘하게 보기 힘들게 되어 있고, 그 구조를 폭로하고 비판해야 할 지식인들이 권력과 결탁해 있어서 구조파악의 어려움과 대중들의 인식을 깨우는 기폭제의 부재현상이 일어났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