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포츠와 정치 (월드컵을 통해 살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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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사회적 약자에 대한 피해
(1) 생존보다 월드컵이 우선 - 상암동 경기장 철거 용역
(2) 철거를 당하는 노점상
(3) 그들만의 월드컵 속의 목숨 건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의 투쟁
2, 스포츠와 정치
(1) 스포츠와 정치의 관계
① 스포츠의 특성
② 스포츠의 정치적 가치와 기능
③ 스포츠와 정치의 관계
(2) 스포츠의 정치적 속성
① Eitzen과 Sage(1982)가 제시한 스포츠의 정치적 속성
② 김범식(1988)이 지적한 스포츠의 정치적 속성
(3) 스포츠의 정치적 이용
① 스포츠가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
② 스포츠를 민족주의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3. 과거를 통해 돌아 본 스포츠와 정치
(1) 박정희 정권
(2) 전두환 정권
(3) 프로 야구 출범과 지역 연고제

Ⅲ. 결론
1. 월드컵 기간 중 있었던 6.13 지방 선거가 시사하는 바
2. 집단주의적 광기에 대한 반성 촉구
3. 현실을 바라보는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 강조

본문내용

Ⅰ. 서론
세계가 경악했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변이요, 기적이요, 신화란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들도 모처럼 즐거운 비명이다. 엄청난 광고 효과와 수출 증대 기대에 들떠 있다. 정부도 경제 효과 극대화와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보도다.
하지만 월드컵은 최소한 한국에게는 단순히 축구만은 아니다. 경제적 효과 운운으로 끝날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그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의미 있는 '사회적' 현상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 월드컵의 긍정적 효과

▷ 의사 소통이자 만남
월드컵은 앞 집, 옆 집 간에 높이 쌓여 있던 담을 허물어 버렸다. 모르는 사람과도 부둥켜안고 대한민국을 외치게 했다. 온 국민이 단절의 사슬을 끊고 만남과 소통을 경험한 것이다. 좌절과 자폐증에 힘들어하던 우리 모두에게 해방이요 희열이었다. 단순히 경기에만 열광한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된 만남에도 환호하였던 것이다.

▷ 국민 통합
지역, 세대, 계층 간에 갈기갈기 찢겨져 신음하던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었다. 4천 7백만 국민은 하나의 대한민국 국민일 뿐이었다. 반목과 질시, 분열과 적대가 판치던 좁은 땅에 천금과도 같은 화해와 통합의 기운이 일기 시작했다. 급기야 우리는 월드컵을 통해 남북 통합의 꿈마저 다시 꿀 수 있게 되었다.

▷ 이념적 금기로부터의 해방
최근까지도 붉은 색은 금기였다. 전국을 덮어버린 붉은 옷 물결은 우리 사회를 무겁게 짓눌러온 레드컴플렉스까지도 씻어내 버렸다. 무의식 세계에 침전돼 있던 이념의 굴레까지도 털어 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 낡은 국가주의 청산
태극기는 어느새 얼굴에 그리고 원피스로 만들어 입어도 좋을 친근한 벗이 되었다. 그 덕에 국가도 더 이상 국민 위에 군림하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국민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저 높은 곳에서 우리 곁으로 내려온 것이다. 우리의 의식 속에 그리고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스며 있던 국가 권위주의, 국가 절대주의가 청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