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 입문 지식정보사회의 지리학 탐색 서평

소개

지리학입문과 지리학개론 수업시 많이 쓰이는 책인 지식정보사회와 지리학탐색에서 세 장을 골라 쓴 서평입니다. 단순 감상문이 아니라 현대사회와 관련 지어 쓴 비평문입니다.

목차

[1]3장. 해안습지는 누구의 것인가?
[2]11장. 경관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3]12장. 지속가능한 발전, 지속 가능한가?

본문내용

3장. 해안습지는 누구의 것인가?
며칠 전 충남도지사가 역(逆)간척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는 개발되었던 간척지를 다시 갯벌로 재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2009년에도 이와 같은 사업을 추진한 바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흐지부지 되었던 일이 있었다. 역(逆)간척사업은
막대한 예산 투자가 필요하고 손익계산 또한 쉽지 않으며 특히 주민들의 직접참여로 애써 개발한 간척지를 다시 무산시킨다는 것에 대한 반발 때문에 그 실현에 있어 어려움이 크다. 이렇게 실현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왜 역(逆)간척사업은 끊임없이 공론화되고 있는 것일까? 간척지의 문제는 무엇이고 갯벌은 어떠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이러한 추세가 생겨났는가? 이 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예시와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데이터를 통해 해답을 제시해준다. 여태껏 간척지 관련 문제 사항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었다면 이 장을 통해 지리학적으로 이 문제 사항에 대해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간척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지역개발의 일부로서 진행되었다. 지역개발이라 하면 지역에 내재된 잠재력, 즉 자원을 개발하여 국토생산성이나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과거에는 갯벌이 가진 생태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고려하지 못하고 단지 가시적인 경제 이익을 위해 이러한 갯벌을 간척지로 개발하였다. 고전경제학적 틀 아래 자원 가치의 지표는 오직 가시적 경제이익이었다. 하지만 점점 해양오염, 생태계 파괴 등의 환경문제의 대두와 함께 지구환경이 가지는 수용력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져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환경의식의 일부로서, 간척사업이 해양수질 악화의 근본 원인으로 판단되었고 습지의 생태적 기능에 대한 재고가 시작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