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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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른 소설책의 주인공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고 감동한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20대를 보내고 있는 청춘 중에 한명으로써 나에 대한 큰 위안을 얻었다. 책에서 말한다. 23살 24시간의 시계로 빗대어 보았을 때 오전 6시 밖에 되지 않았다고 지금 내 나이로 보면 한 7시반? 아니면 8시 쯤 된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내 자신에 대한 한심함도 조금 느꼈다. 좋은 책이라고 느낀 차원을 넘어서 나에 대한 반성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내 나이에서 앞으로 내가 이루어야 할 것들에 대한 초조함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어준 부분들이었다. 나는 솔직히 학과 공부에 대한 의욕도 없었고 그저 노는 것에만 정신이 팔렸었다. 그러다 보니 학점은 바닥을 쳤고, 이제와서야 내 미래는 어떻게 되나? 스펙을 조금이라도 쌓아야 남들한테 뒤처지지 않고 내 인생이 뭐라도 될 텐데 라는 초조한 걱정이 날 지금 까지 사로잡고 있었다.
책의 앞에서 시계에서 설명하듯이 인생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 가 시작할 수 있을 때 라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조금 여유를 가져보기로 했다. 아직 해가 쨍쨍 한 아침햇살을 맞으며 벌써부터 저녁엔 뭘 먹어야 할지 같은 걱정 같은 건 아직 안 해도 된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았다.
또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큰 공감을 얻었다. 나는 살면서 여러 가지 굴곡이 많았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났고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서 집까지 가압류 채권이 잡히면서 어머니와 단둘이 쫓겨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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