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후반 정통론의 강화와『자치통감절요』의 보급

소개

중국역사산문 강의에서
허태용(2000)_<17세기 후반 정통론의 강화와『자치통감절요』의 보급>, 韓國史學史學報 2집, 한국사학사학회
이라는 논문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저의 견해를 쓴 것으로
A+학점 받은 리포트이므로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목차

Ⅰ. 논문분석.
1. 논문의 목적 및 방향

2. 본문
1) 『자치통감절요』의 내용과 임난후 간행
(1) 『자치통감절요』의 정통론
(2) 임난후 『자치통감절요』의 간행
2) 17세기 후반 대명의리론의 강화와 정통론의 보급
(1) 대명의리론의 강화와 『자치통감절요』의 강조
(2) 『자치통감절요』의 보급과 역사인식의 변화


Ⅱ. 위 논문에 대한 나의 견해

본문내용

1. 논문의 목적 및 방향
17세기 조선사회는 양난으로 인해 와해된 체제를 재정비하는 시기로, 특히 청과의 전쟁으로 인해 17세기 중엽 이후로는 대명의리론이 새로운 사상적 흐름으로 등장하였다. 이 대명의리론은 명이 멸망하고 북벌론이 퇴색하면서 관념적인 존주론의 형태로 강화되어 주자학의 철저한 계승 및 춘추대의가 강조되었다. 특히 尊王攘夷로 표현된 춘추대의는 정통론의 모습으로 역사서술에 반영될 수 있었기 때문에, 주희의 『자치통감강목』이 매우 중시되게 되었다. 하지만 『강목』은 제한된 간행과 많은 분량으로 인해 일반사람들은 접하기가 매우 어려웠으므로, 정통론을 궁벽한 지방에까지 보급하여 대명의리론을 확고히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정통론을 주요한 내용으로 하면서도 분량이 적은 역사서가 요청되었다.

<중 략>

(1) 『자치통감절요』의 정통론
『자치통감절요』의 가장 큰 특징은 정통론을 중시했다는 점이다. 특히 그 사승관계가 주희에게 이어지는 왕봉의 석의를 채록하였다는 점에서, 주희의 정통론에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점을 좀 더 상세히 알아보기 위해, 조선전기 이래로 『자치통감』의 기년 표기에서 문제가 되었던 몇몇 시기의 표기를 살펴보면, 『자치통감절요』의 정통표기는 『강목』과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치통감절요』의 가장 큰 장점으로 파악된 431개의 사론 중 165개의 사론이 『강목』에서 인용되었다는 점에서, 사론에서도 『강목』의 정통론이 강하게 투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론의 내용에서 드러나는 정통론의 강조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직접 정통론을 이야기하는 경우와 정통으로 인정된 왕조나 그 왕조의 인물을 매우 높이 평가하는 경우, 그리고 정통의 왕조를 무너뜨린 인물을 폄하하는 경우로 나뉜다. 따라서 정약용이 『자치통감절요』에 대해 “사마광의 책을 원본으로 삼았지만 『강목』을 취해 의례로 삼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자치통감절요』의 특성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 정통론은 유비, 제갈량과 같이 정통왕조를 수호하려고 애쓴 인물들에 대한 포창으로 이어졌으며, 동시에 정통을 어지럽힌 왕망과 조조, 측천무후에 대한 폄하로 연결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