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동북아]A+주자학의 전래가 조선의 사회발전 및 문물수용 에 미친 영향

목차

1. 개요
2. 주자학자들의 나라, 조선
3. 조선 전기의 경제 및 국제 무역관계
4. 맺음말

본문내용

1.개요

고려 말 원나라를 등에 업은 권문세족들에 반발하여, 주자학을 수용한 신진사대부들과 고려 장군 이성계에 의한 역성혁명에 의해 조선이 건국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국가를 설계하는 과정의 중심에 정도전이 있었다. 그의 생각에 따라 조선은 ‘주자학의 이(理)와 예(禮)에 따른 이상사회와 이상국가로 만들어 나간다.’ 라는 주자학 원리주의를 기본 방침으로 세우게 된다. 하지만 이런 조선의 주자학 사상은 물질적 이해관계와 실리를 추구하는 세계역사에서 경쟁하거나, 물질이 지배하는 인간사회의 통치 철학으로 활용되기에는 적절하지 못했다. 특히 조선의 주자학은 배타적인 성격을 띠어 ‘기’의 세계를 배척하고 ‘이’의 세계만을 추구하게 된다. 이외에도 조선은 여러 가지 정책들로 인해 이상과 명분만을 중시하여 현실의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사실들은 고려중반 이후와, 조선 초기를 비교해 볼 때 시대가 발전함에도 조선의 국제 무역의 규모가 고려와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는 점, 고려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현실적인 기술 발전이 더뎠다는 점 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중 략>

조선과 명과의 무역 물품을 비교해 보면, 조선의 수출품에는 금, 은, 우, 마 등과 같은 생산재나 자본재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조선의 수입품은 비단, 약재, 문방구 등 소비품이나 사치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를 보면 조선이 명에 보낸 물품에 비해 더 품질이 좋은 물품을 수입하여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고 할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 없다. 중국에서 수입한 명의 물품은 국내의 사치풍조를 조장하며, 조선으로부터의 생산재와 자본재의 대량 유출은 사회 생산력과 상품교환경제의 발전을 위축시켰을 것이다. 또한 조선 초기에 국내에서 금, 은이 생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금은 세공을 면제받으면서, 조선정부가 금은광 개발을 통제하고 금은의 사용을 금했던 사실은, 금은 생상의 위축은 물론 사회 생산력과 삼품교환경제의 발전을 저해한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 명과의 무역이 국내 사회경제 발전에 끼친 부정적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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