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논리 서평] 우리안에 (가짜논리)를 찾다, 진정한 논리란?
- 최초 등록일
- 2013.11.08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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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것은 공리주의라고 하는 담론적 흐름위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가짜논리>는 정치인들과 언론매체,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범하는 논리적인 척하는 주장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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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는 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까? 책의 내용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로 뛰어나기 때문일까? 출판사의 영업전략이 훌륭하기 때문일까? <정의란 무엇인가>에는 정답이 없다.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다. 우리가 ‘정의’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의 기준이 ‘개인’의 입장인지, ‘다수’의 입장인지에 따라 그 정답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생활 곳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접점들이다. 언젠가 법률스님이 ‘불교적 입장에서의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한가지로 정해진 그 무엇의 답은 없다는 의미로 ‘없다’고 결론부터 말하면서 한 가지 예를 들었다. 어떤 사람이 물에 빠져서 살려달라고 할 때 손은 닿지 않고 밧줄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빈집에 있는 밧줄을 가져와서 사람을 건져주어야 할까? 주인에게 허락없이 가져온다면 도둑질이 되고, 사람을 살리는 것을 포기하면 살생이 되지 않는가? 불교의 계율을 지키는 입장에서는 도둑질을 하면 안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사람을 구하지 않아도 직접 죽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살생계율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자신의 계율을 지키는 것을 소중히 하는 소승적 입장이고, 대승불교적 입장에서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자기 보따리를 내놓으라고 야단치고 도둑놈 취급해도 억울해하지 않고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보살의 정신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길게 한 것은 <가짜논리>를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기 때문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것은 공리주의라고 하는 담론적 흐름위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가짜논리>는 정치인들과 언론매체,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범하는 논리적인 척하는 주장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가짜논리>는 논리에 관한 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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