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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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지향하는 본래의 목적은 무엇일까? 교육은 빈부 격차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되어야 한다. 빈부의 차이에 따라 달라진 출발 선상을 비슷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공교육이고 그것이 곧 공교육의 역할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지금 대한민국의 교육은 제대로 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한국의 교육열이 높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은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도 줄곧 최상위의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 교육은 올바른 교육의 목적을 지향하고 있지 않다.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문화 속에서 학생들은 점점 더 전투적으로 변하고 그런 경쟁을 뒷받침하기 위해 나타난 사교육은 공교육을 그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낮은 교육 정도로 전락시켜버린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다 보면 학부모는 사교육에 더욱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사교육비는 상상을 초월하며 여기서 또 빈부의 격차가 발생한다. 현재의 우리나라에서 교육이 평등한 기회가 될 수 없는 이유이다. 공교육이 바로 서지 못한다는 것은 학교가 바로 서지 못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는 학교 붕괴의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경쟁이 사회 전반의 원리가 되어버린 나라에서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최근 이런 우리 교육의 사태를 파악하고 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핀란드 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핀란드 교육과 우리 교육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경쟁에 있다. 핀란드에서는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가는 기본 원리인 경쟁이 없다. 핀란드 교육의 가장 큰 핵심은 경쟁이 없는 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이다. 핀란드는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핀란드의 교육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핀란드의 교육은 신뢰, 평등, 복지의 세 가지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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