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본문비평 주석 에세이 (3장 2절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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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구약석의 방법론을 다루기 전 성서를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개역개정 성경’ 혹은 NIV 정도에 집중되어 있었다. ‘성경은 완전 무오류한 유일한 진리의 집약체인데 어찌 다양한 견해와 이해가 있을 수 있겠는가’라는 사고방식으로 우리 손에 주어진 ‘개역개정’성서를 통한 읽고 또 읽고 묵상해 봄으로써 감동 되는대로 적용해 보는 것이 건강하다 생각했었다.
그러나 성경을 연구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바르게 해석하는 작업은 내가 임의로 결정하여 ‘은혜’라는 명목하에 입맛대로 고르는 오류를 여태껏 범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더 분명하고 바른 해석과 연구가 평신도 수준을 넘어 성경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 신학도의 길에 입문한 내가 배워야 할 과정이라는 것 또한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본문비평 에세이는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성경을 들어다 보려는 시도이다. 즉 내가 신학의 길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짊어진 여러 사본 성서가방을 매고 걸어가야 할 여행이다. 먼저 처음 시도하는 짧은 첫 번째 ‘하박국’ 여행이기에 나는 많은 사본을 짊어지지 않고 가장 중요하고 원문에 가깝다 할 수 있는 슈투트가르트 히브리서 마소라성경과 헬라어로 쓰여진 70인경, 그리고 한국 가톨릭과 개신교가 함께 번역하여 만들어낸 공동번역, 그리고 오늘 우리가 접하고 있는 개역개정이라는 사본들을 여행가방에 넣으려고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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