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근세사] 프랑스 혁명기 여성활동의 결과

소개

프랑스 혁명기의 여성활동에 대한 자료 찾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좋은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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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종종 여성들은 프랑스 혁명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 하곤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들은 혁명이 일어났다고는 하지만 여성들이 처한 상황은 달라진 바가 없고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주장한다. 이는 혁명적인 대격변이 몰고 온 엄청난 변화를 간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프랑스 혁명은 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전면적이어서 혁명으로 인한 피해도 컸지만 동시에 혁명은 민중들에게 어떤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리라는 희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결실 또한 풍요로웠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의 역사 또한 프랑스 혁명을 기점으로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 혁명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남성의 역사와 양성(兩性)을 포괄하는 인류 전체의 역사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었다. 물론 단순한 혁명적인 대격동으로 인해 모든 것이 뒤바뀌었기 때문에 여성의 조건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성의 조건이 바뀐 것은 혁명이 여성문제를 가장 핵심적인 정치 문제로 제기했기 때문이다. 즉, 상황이 혁명이 문명의 전체를 뒤흔들어 놓으면서 그 여파가 사회의 기반인 가정에까지 미칠 정도로 광범위해서 가정 내에서의 여성의 위치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치 기구 내에서 여성이 어떤 지위를 가져야 하는가 라는 새로운 문제들이 포괄되었다. 그리하여 서구문명사회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통해 사상 최초로 여성도 공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했던 것이다. 즉, 프랑스 혁명은 여성문제를 단지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로 제기한 것이다.

참고자료

· 이세희, 1988. 프랑스 혁명기 여성운동과 파리의 민중협회들. 부산대학교 부산사학, 12 : 233-275.
· 이세희, 1989. 프랑스 혁명기 파리민중협회연구 : 경북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pp 66-93.
· 조르주 뒤비, 페로, 미셸, 1998. 여성의 역사4(상). 새물결. ('전환점으로서의 프랑스 혁명' 편 pp 1-12).
· 콜린 존스, 2001.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프랑스사. 시공사. 217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