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인구 문제, 저 출산

소개

인터뷰를 통한 현 시대의 인구 문제 - 저 출산
현 시대의 인구 현황 및 저 출산의 사회적 배경과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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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친할머니(80세)와의 대화 중 가장 핵심적인 대화는 ‘자녀수’에 관한 대화였다. 할머니는 슬하에 4남 1녀를 두고 계셨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낳았냐는 질문에 ‘그땐 무식했으니 그냥 생기면 낳았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진정 흥미로웠던 것은 지금 같은 시대에 태어나 아기를 낳으신다고 해도 같은 숫자의 자녀를 낳고 싶다는 사실이었다. 그 이유는 막상 할머니가 5명의 자녀를 낳아보니 자녀들이 다 자신에게 잘하고 식구가 많으니 더 행복하고, 자신에게만 든든한 것이 아니라 형제 서로 서로에게 큰 힘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우리 할머니의 생각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출산수준은 1980년대 중반에 인구대체 수준인 합계출산율 2.1에 도달한 후 계속 빠르게 감소하여 2003년과 2005년의 합계출산율이 각각 1.19명과 1.09명으로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 되었다. 2013년 현재의 합계 출산율은 1.30명으로 다소 상승하였으나 아직도 우리의 출산율은 매우 낮은 상황에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금처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훨씬 밑도는 합계출산율 1.30명이 유지될 경우 2100년 남한의 인구는 2468만 명으로 2013년 인구의 절반이 될 것이며, 2500년이 되면 인구가 33만 명으로 축소되어 사실상 민족소멸 상태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저 출산 현상의 심각성은 무엇보다도 저 출산이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즉 출산율 저하로 인하여 인구의 재생산 문제뿐만 아니라 노동력 감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부양비용 증가, 국가경쟁력 쇠퇴, 경제전반에 대한 영향 및 사회보장, 노동시장, 아동의 양육환경, 성별불균형의 심화와 지속, 노인과 장애인 보호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예상되고 있다.

자녀가 많을수록 행복도 커진다는 우리 할머니의 이론과 달리 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자꾸만 줄어드는 것일까? 한국사회에서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는 사교육을 포함한 자녀양육비용 부담, 소득 및 고용불안정, 주거불안정, 연령, 교육수준 등이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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