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받고 있는 여성노동의 현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여성노동이 시장에서 평가절하 되고 있는 이유
(1) 시장에서의 여성 노동 현황
(2) 여성노동이 시장에서 평가절하 되고 있는 이유
2. 감정노동이 여성에게 부과되는 이유
(1) 여성의 감정노동 실태
(2) 감정노동이 여성에게 부과되는 이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BPW 한국연맹 측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6개국을 대상으로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8.8%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격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OECD 평균인 16%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BPW 한국연맹은 특히 우리나라 정규직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1년에 97일을 더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임금에 대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이 받는 차별은 비단 임금뿐만이 아니다. 여성들에게는 남성보다 감정노동이 더 많이 요구된다. 여기서 감정노동이란 공식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사실적이고 육체적인 행위를 창조하기 위해 감정을 조절하는 노동을 말한다. 즉 다른 노동과 달리 고객과 마주치는 노동과정에서 자신의 욕구보다는 고객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동하는 것이다.

<중 략>

여성이 본성적으로 타인을 배려한다는 통념 역시 여성에게 감정노동을 부과시킨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타인을 더 잘 배려하기 때문에 서비스 업종에서는 여성을 선호하게 되고 여성에게 이러한 짐을 지우는 것이다. 실제 콜센터 등 감정노동이 필요한 노동직에서는 여성만이 지원을 하게 할 수 있는 곳이 많으며, 남성이 지원할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일보다는 힘쓰는 일을 맡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 한 가지 이유로는 서비스 업종 종사자의 여성 비중이 높고, 대면 서비스 업무는 대개 하급직 여성에게 부과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감정노동이 여성에게 부과된다는 것이다. 2005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남녀의 성비는 여성 100명당 남성 64.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스레 위의 주장을 설명할 수 있는 수치다.

참고자료

· ‘97일’ 더 일해야 같은 임금 받는다, 여성신문, 2011.5.20, 1135호
· “스타킹 벗어달라”는 말에도 웃어야 하는 감정 노동자, 파이낸셜 뉴스, 2011.5.18
· 여성, 남성보다 감정노동에 ‘취약’, 매일경제, 2011.5.16
· 조혜정, ‘불친절한 해원씨’, 여성신문, 2010. 11. 5
· 강이수, 신경아, 2001, 「여성과 일 : 한국여성노동의 이해 」, 동녘
· 강현아, 2002, 상품화된 여성의 감정노동, 도서출판여이연, 제7호, pp120~144
· 권혜자, 2008, 왜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전히 낮은가, 노동사회, pp11~22
· 김영, 2010, 기혼여성 비정규 노동자의 노동경험과 집합행동참가 : 이랜드-뉴코아 파업투쟁을 중심으로, 산업노동연구, 제 16권, 제2호, pp103~139
· 박재규, 이윤애, 2003,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고용환경과 정책대안 모색- 전북지역 표본조사를 중심으로-, 보건과 사회과학, 제14집, pp169~197
· 박홍주, 2006, 감정노동, 여성의 눈으로 다시 보기, 인물과 사상사, 통권 103호, pp84-96
· 신경아, 2009, “감정노동의 구조적 원인과 결과의 개인화 : 콜센터 여성노동자의 사례 연구, 산업노동연구, 제15권 제2호, pp22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