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은 다채롭기 그지없다

목차

1. 외국도서 : 피터래빗 이야기.
2. 한국도서 : 장화 쓴 공주님

본문내용

1. 외국도서 : 피터래빗 이야기.
비록 외양은 동일한 듯이 보일지라도 그것은 다만 외양일 뿐, 개념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다. 근본적으로 글책은 글이 이야기를 실현하며, 그림은 글을 강화하는 구실을 한다. 그림책과 글씨책의 구분에 따르면 베아트릭스 포터(Beatrix Potter)의 『피터 래빗 이야기 The Tale of Peter Rabbit』(1902)는 엄밀히 보아 그림책이 아니라 글책이다. “포터의 그림은 이야기를 강화하기는 하지만 그림이 없어도 이야기가 완벽하게 이해되기” 때문이다.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으며 스토리도 있기 때문에 문학적으로도 뛰어나고, 색채감도 좋다고 생각한다. (예술성) 비아트릭스의 그림책에서는 작은 동물들이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들의 동작과 행동은 마치 꿈의 세계를 보여 주듯,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한국도서 : 장화 쓴 공주님
장화쓴 공주님 의 주제는 자기표현은 허영심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로 장화 쓴 공주님의 결말 부분은 백성들과 신하들이 모두 공주의 새로운 패션인 형형색색의 장화를 머리에 쓰고 있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리고 공주는 자기표현이 사회적으로 지지를 얻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만족스러워 한다. 현대 사회는 어린이들이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도록 격려하고 개성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인정하고자 하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그림책에 반영되어 기존의 전래동화에서 다루고 있는 교훈적인 주제에서 벗어나서 좀 더 현대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주제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것을 패러디 그림책을 통해 볼 수 있다.

참고자료

· 김세희(2003a). 유아문학교육. 서울: 양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