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벌클리의 '왜 크리스천은 심리학을 신뢰할 수 없는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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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읽기 전. 제목만 봤을 때, 나는 거부감이 들었다. 심리학은 단순히 사람 마음의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사회과학 중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엄격한 심사와 과정을 통해 성립된 학문이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중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명 ‘우아달’이라고 부르는 이 프로그램은 울고, 떼쓰고, 악쓰는, 일반 평범한 아이들을 넘어선 일명 ‘문제아’의 행동을 바로잡아주고 부모들에게 올바른 육아 방법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우아달’에는 항상 아동 심리 전문가가 나와서 아이의 심리, 행동을 분석하여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을 제시하면, 정말 그 해결 방법에 따라 아이들의 행동이 개선되어지는 것이 보인다. 또, 아이가 특정한 행동을 할 때 부모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가 어떠한 반응을 나타내는지 까지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게다가 나 또한 학교에서 심리학 수업을 들었고, 평소에 아동 심리나 행동에 관심이 있어서 몇 가지 책들을 읽고 배웠기 때문에, 또, 정말 심리학을 신뢰할 수 없으면 과연 학교에서 이 심리학의 강의를 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기에, 책의 표지를 넘기기 전까지는 저자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책을 넘기고, 몇 페이지도 채 읽지 않고서, 저자가 왜 제목을 그렇게 지었는지 비로소 이해가 갔다. 책 초반에 이런 구절이 있다. “바울이 세상의 모든 지혜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정말로 우리는 신앙인들의 깊은 내적 요구를 들어 주기 위해 심리학적 기술들을 필요로 하는가?” 이다. 이 구절을 읽고서 심리학을 신뢰할 수 없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또,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증거한다.” 라는 부분을 읽고 또 한 번 공감을 하게 되었다. 물론 성경에서는 모든 문제나 결정에 관해 일일이 가르쳐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 문제나 결정을 올바르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지혜를 준다. 그 지혜 안에서 우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심리학을 신뢰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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