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와 순자 (동양철학에세이 참조)

목차

Ⅰ. 묵자
1. 묵자에 관하여
2. 저서 ‘묵자’
3. 묵자의 사상
4. 묵가와 유가의 대립
5. 묵자의 기술자적 면모
6. 묵자를 따르는 집단
7. 묵자의 반전 평화론
8. 묵자 사상의 이상과 시대적 결말

Ⅱ. 순자
1. 순자의 생애
2. 저서 ‘순자’
3. 순자의 성악설
4. 하늘로부터 인간의 독립
5. 순자의 예
6. 순자의 논리, 명실
7. 순자 철학의 가치
8. 묵자에 대한 나의 견해
9. 순자에 대한 나의 견해

본문내용

-묵자-
<묵자에 관하여>
묵자는 묵가사상의 창시자로, 성은 묵(墨) 이름은 적(翟)으로 출생년도와 사망년도가 불분명하지만 대체적으로 전쟁이 홍수처럼 범람하던 춘추전국시대의 공자보다는 뒤, 맹자보다는 앞의 삶을 살았다고 여겨진다. 묵자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추측이 많이 제기되었는데, 그가 묵자라 일컫어 지는 것에 대한 비화도 많다. 어떤 학자는 그가 묵형이라는 형벌을 받았기에 묵씨라 불렸다고 하고, 어떤 학자는 그의 피부가 검었기 때문에 묵씨라 불렸다고 한다. 당시에 형벌은 피지배계층에게만 집행되었고, 피부가 검어서라고 한다면 또 그가 노동하는 계층이었을 거라는 논리에 의해 묵자는 피(被)지배계층으로 짐작된다. 그래서인지 그는 고대중국사상가 중 가장 피지배계층에게 관심이 많았고 그들에게 이로운 사상을 제창했다.
묵자는 다른 제자백가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사상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여러나라를 전전했으나 유력한 제후들은 그의 사상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가 비천한 출신이라는 성분적 이유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 사상이 민중을 위한 것이지 지배계층이 바라는 부국강병(富國强兵)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중 략>

순자는 고대 논리 체계에 큰 기여를 했다. 순자의 논리는 공자의 정명론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공맹이 도덕적인 목적을 가진다면 순자는 순수하게 논리적 관점으로 발전시켰다. 순자는 명이란 무엇이며 어디서 생겨났는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바른 방법인가 탐구하는 명실(名實)의 문제를 살폈다. 그는 명실의 원리로 묵가나 명가, 혜시, 공손룡 등이 얘기한 궤변적인 논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잘못된 논리들이 시빗거리로 발전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훌륭한 임금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순자 철학의 가치>
순자는 사람의 본성을 악하다고는 했지만, 그 악한 본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인간에게 걸었다. 즉 인간을 독립적, 주체적 존재로 본 것이다. 그리고 악한 본성을 극복할 구체적 제도로 예제의 부활을 주장했다. 그는 단순한 복고가 아닌 현실의 임금들이 당대에 맞는 예제를 만들어내 피치자 모두들 교화시키길 바랬다. 순자는 날카로운 눈으로 인간의 어두운 면을 집어내고 현실적인 처방을 제시한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