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의 모험 - 각색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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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의 모험 -조반나 초르단 원작 -이현경 각색 -
남극, 펭귄 마을에도 여름이 찾아 왔어요.
“얘들아, 해님이 나왔구나, 얼른 일어나 물가로 가봐, 다들 나가나 본데?”
“그래, 우리 마을 여름은 아주아주 짧으니까 맘~~껏 놀아둬라~~”
아기펭귄들도 여름에는 잠투정을 하지 않아요. 따스한 햇살이 참~ 기분 좋거든요..
‘아~~함 ~~....’
하품을 하면서도, 꾸벅꾸벅 졸면서도 떼뚱떼뚱 나서지요.
“음냐음냐, 아빠,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그런데
아놀드네 아빠엄마는 한 번도 아놀드를 깨운 적이 없어요. 아놀드가 늘~ 제일 먼저 일어나거든요. 아빠펭귄은 잠에서 깨자마자 아놀드를 찾지요.
“여보, 아놀드는?”
“아유, 나도 못 봤다우, 뻔하지요 뭐, 또 혼자서 한바탕 물놀이 하고 있을걸요?”
“허허허, 여름이 짧으니 실컷 놀게 둬요. 아무튼 아놀드 녀석, 바지런한 건 정말 알아줘야 한다니까~~”
한편 물가에서는요.
여기저기서 떼뚱떼뚱 모여든 아기 펭귄들이 꽥꽥꽥꽥 소리를 지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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