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양조사전 第八十二回　한문 및 한글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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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태종이 그를 보니 신장이 9척이며 안면은 짙은 대추색이며 호랑이 몸에 이리 허리이며 표범 머리에 원숭이 팔이었다.
京兆 咸陽人也, 姓薛名萬徹。
경조함양인야 성설명만철
경조의 함양사람으로 성은 설, 이름은 만철이었다.
原是東宮一員驍將。
원시동궁일원효장
원래 동궁의 한명의 효장이었다.
帝聽言大喜, 乃壯其志, 卽取印與之。
제청언대히 내장기지 즉취인여지
태종은 말을 듣고 매우 기뻐서 뜻을 건장하게 여겨 곧 인수를 취해 주었다.
萬徹方欲掛印, 右軍中湧出一少年, 面如傅粉, 脣若塗朱, 身材中等, 膂力過人, 大叫曰：“留下印與我來掛。”
만철방욕괘인 우군중용출일소년 면여박분 순약도주 신재중등 여력과인 대규왈 유하인여아래괘
身材 [shēncái]:1) 체격 2) 몸집 3) 몸매
설만철이 바로 인장을 매달려다가 우군에서 한 소년이 솟구쳐 나와서 얼굴은 분을 바른 듯하며 입술은 주사를 칠한 듯 붉으니 몸집은 중등이며 완력이 타인보다 나아 크게 소리쳤다. “인장을 남겨 내가 걸고 가게 하라.”
帝視之, 乃秦瓊之子秦懷玉也。
제시지 내진경지자진회옥야
태종이 그를 보니 진경의 자식인 진회옥이었다.
乃拜而言曰：“臣讀父兵書, 頗曉韜略。今遠征高麗, 臣當舍無用之軀, 以酬己志, 望陛下付先鋒之職。”
내배이언왈 신독부병서 파효위략 금원정고려 신당사무용지구 이수기지 망폐하부선봉지직
酬志: 포부를 이루다. 壮志已酬; 원대한 포부를 이미 이루었다.
절하고 말했다. “신이 부친의 병서를 읽어서 자못 육도삼략에 밝습니다. 지금 고구려에 원정을 가시니 신은 응당 쓸데 없는 몸을 버려서 자기 뜻을 이루려 하니, 폐하께서 선봉의 직책을 맡겨주시길 바랍니다.”
帝曰：“汝年幼小, 未見優劣, 恐不稱職。”
제왈 여년유소 미견우열 공불칭직
稱職 :재능(才能)이 직무(職務)에 알맞음
태종이 말했다. “네가 나이가 어려서 아직 우열을 못 봣으니 직책에 어울리지 못할까 염려된다.”
懷玉曰：“萬徹雖長, 不及吾矣。”
회옥왈 만철수장 불급오의
진회옥이 말했다. “설만철이 비록 장성하나 저에 미치지 못합니다.”
萬徹曰：“吾已奉詔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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