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자끄라깡과 불교

목차

1. 왜 자끄 라깡을 말하는가?
2. 자아란 없다
3. 존재하는 힘 - 욕망
4. 욕망은 허구이다.
5. 맺는말

본문내용

1. 왜 자끄 라깡을 말하는가?
자끄 라깡(Jacques Lacan : 1901 - 1981)은 기존의 정신분석학이 온통 모순 투성이이며 허위조작일 뿐이라고 폭로하고 나선 비정상적(?)인 정신과 의사이다. 그는 기존의 정신분석의 사회적 역할을 검토하면서 그것이 모순과 오류로 가득 차있음을 발견하고 새로운 정신분석학의 이론과 자아관을 제시한다.

라깡은 2차 대전 당시 미국으로 이주한 유럽의 정신분석학자들은 미국의 경험론에 젖어들었고 그들은 행동주의의 몇몇 주장을 수용했다고 주장하였으며, 이것은 미국생활에 대한 불건전한 적응에로 이끌었고 학문적인 편협함과 권위주의에로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들의 이론은 언제나 그들 안에서 적법화 되었으며 다른 이론의 수용을 거부했다고 라깡은 비난했다. 그의 비난과 새로운 정신분석학이론은 '비정통적인 분석치료와 교습방법'이라는 이유로 국제정신분석학회로부터 그를 축출당하게 만든다(1963). 그러나 라깡은 자신의 이론을 버리지 않는다. 그는 더욱 세밀히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치료법(새로운 정신분석관 - 새로운 자아관)을 정립시킨다.

지금 우리는 불교가 라깡보다 더 적극적으로 현실에 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불교는 고통의 삶을 보았으며 그것을 제거하는 해탈의 길을 제시하였지만, 라깡은 무한대로 반복되는 욕망의 연속, 그리고 그것이 부르는 필연적인 고통을 어떻게 현실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이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상에서 나는 현실을 묵과하지 않는 정직한 두 사람 - 그 천재성에(?) 뛰어남에 나와 같은 인간이라고 감히 생각 할 수도 없어 스스로 부인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들은 분명 나와 똑같은 사람이다 - 의 이야기를 들었다. 논문이 다 끝난 지금 종교학과에서 불교 수업도, 국문과에서 라깡의 수업도 다 끝난 학창시절의 마지막을 남겨두고 있는 나는 순수자아의 실체를 전혀 믿지 않고 있는가? '나'가 타자들과의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가? 욕망을 모두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그 욕망들을 깡그리 다 버려 버렸는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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