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7.23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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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한비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였다. 그녀는 ‘바람의 딸’이라 불리며 지구를 몇 바퀴씩 도는 거리의 여행을 한 사람이라고. 사실 그 때는 그녀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얼마나 돈이 많길래 그렇게나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인지 궁금해할 뿐이었다. 그 이후 한비야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된 계기는 바로 TV 프로그램인 ‘황금어장’의 한 코너, ‘무릎팍도사’에 한비야가 출연했을 때이다. 그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자신이 여행을 하며 마주했던 장면들, 그 속에 사는 이들의 모습 등을 전달해주었다. 그녀가 말한 할례라든지 피부에서 기생충이 나온다든지 하는 것들을 들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렇게 브라운관을 통해 만난 한비야를 다시 책으로 마주하면서 왠지모를 기대감으로 충만했다. 그녀가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하는 호기심 때문이었을까. 내 기억 속에 TV 브라운관에서 만난 그녀는 대중들에게 현지 사정을 알려주는 모습이었다. 책으로 다시 만난 한비야는 내가 체험해 보지 못한 이국의 보습을 생생히 전해줄뿐만 아니라, 그녀의 시각과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짐으로써 나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 중 략 >
나에게 가르침을 준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그녀로 인해 앞으로의 내 삶의 변화에 불씨를 밝히게 되었다. 그녀가 말한 관계의 습관. 어떤 일 혹은 어떤 사람과 어떻게 처음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설정되는 관계의 틀을 말하는 것이다. 평소 늦잠을 자던 버릇이 새 집으로 이사한 뒤 말끔히 고쳐진 것처럼,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좋은 틀을 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그녀는 새로운 사람, 새로운 장소, 새로운 시간, 그 어떤 것이라도 처음 시작은 우리에게 좋은 습관을 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준다고 말한다. 지금 나에게 그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 한비야, 그녀로 인해서 내 가슴 속에 고요히 있던 열정에 불을 지피게 되었다. 내가 사는 이유,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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