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양 감상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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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을 보게 된 것은 내가 경상남도 창녕에 사는데 그 바로옆 소도시가 밀양이기 때문에 궁굼해서 영화를 시청하였다.
영화 밀양은 종교적인 요소가 강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심오한 뜻이 들어가있었다. 우리사회의 기독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려고 노력한 듯 했다. 다른 기독교를 훼방하거나 일방적으로 비난하려는 의도가 있는 영화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영화 밀양에서는 아쉽게도 경상남도의 밀양자랑거리들이 하나라도 들어가있지 않았다. 제작자의 의도는 평범한 한 도시의 밀양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든 모양이다.
영화 밀양에서 가장 주목한 장면은 바로.. 주인공의 아들을 살해한 범인과 면회장면이다. 그 장면에서 영화 밀양에서의 기독교의 의미를 낯뜨겁게 또는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것이었다. 그냥 생각없이 보게된다면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 장면에서는 매우 깊은 뜻이 숨겨져있다.
한 순간의 유괴로 아들을 잃어버린 충격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주인공은 평소 잘 알고지내던 웅변선생님이 범인이라는 소식을 접하게된다.
자신의 전부인 아들을 잃어버린 슬픔에다가 배신감까지 들었다. 주인공의 사정이 너무 안타까운나머지 동네사람들은 종교를 추천하기도 하였다.
어느날 주인공은 어느 한 교회의 상처입은영혼들을 초대한다는 문구의 플랜카드를 보고 그 집회에 참여하여 결국 하나님을 믿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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