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함 포템킨의 영화사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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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적 몽타주’. 전함 포템킨에 대한 자료를 찾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이다. 사실 전함 포템킨은 영화사를 공부하거나 지독한 영화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두어 번은 듣게 되는 영화이고 교육방송에서도 몇 차례 방영이 되었다. 1925년에 제작된 이 오래된 무성영화는 사실 우리 세대에서는 단순히 ‘언터처블’이라는 허리우드 영화의 패러디 이야기 정도로만 의식이 되어있고 그간 발명되었던 수많은 영화 기술들과 영화사상들에게 단순히 영화사적 가치로만 들린다. 그러므로 지금의 관점에서 이 영화를 바라본다는 것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지루한 그래서 잠시 졸다가 자막을 놓치는 영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장누아르와 그리피스 그리고 전함 포템킨의 에이젠슈테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서양 영화 초창기의 맥락과 영화이론을 이해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의 완수 이후 새로 탄생한 소비에트 정부는 혁명 이전의 러시아영화들을 자본주의적이라고 비판하면서 러시아 민중에게 가르침을 주고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에게 굳건한 계급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과 선동의 개념을 전면에 내세우는 영화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1905년 혁명 20주년을 맞아 당 중앙위원회는 차르 체제에 맞섰지만 실패로 끝났던 이 역사적인 거사를 기념하기 위한 영화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참고자료

· http://galaxy.channeli.net/lucky537/
· http://www.lg.co.kr/webzine/future9903/service/movielist.html
· http://myhome.netsgo.com/monik/20세기영화100선.html
· http://www.netsgo.com/basic/cinepolis/cinepolis9805/eisenste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