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화의 사회사/ 유희수 교수님/ 레포트 / N.엘리아스, 문명화과정Ⅰ

소개

서양문화의 사회사 레포트 자료입니다. 5장 꽉꽉 채워서 썼습니다.

목차

1. 문명과 문명화의 원동력, 그리고 인간의 본능 억제
2. 문명에서 피어난 교양
3. ‘문명’의 전신 ‘시빌리테’
4. 중세의 일상의례
5. 르네상스 시대의 행동변화
6. 식사 중의 행동에 대한 예의범절
7. 생리적 욕구에 대한 태도의 변화
8. 코를 푸는 행위에 관한 예의범절
9. 이성 관계에 대한 사고의 변화
10. 공격욕의 변화
11. 권력 앞에서 억눌리는 인간의 욕구

본문내용

한 사회 안에서 정의되는 ‘예의바른 행동’은 그 사회의 권력구조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으며, 둘 사이의 관계를 논하기 위해서는 문명과 문명화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우선서구의 문명개념을 바탕으로 문명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문명화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그 원동력이 권력과 어떤 관계를 가지며 인간의 본능을 어떻게 제한해 왔는지 논할 것이다.

1. 문명과 문명화의 원동력, 그리고 인간의 본능 억제
“문명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문명은 비로소 생성 과정에 있다.”이 말을 남긴 노르베르트 엘리아스는 서구 중심주의적 관점에서 문명을 정의한 사회학자이다. 개인의 본능 표현에 관한 예의범절의 변화는 문명화 과정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엘리아스는 문명화 과정을 개인적 심리차원에서 논하고 있다. 그는 문명화 과정을‘외부통제’로부터 ‘자기통제’로의 이행이라 정의하였는데, 여기에서 자기통제는 프로이트가 개발한 초자아 개념과 같은 것이다.

<중 략>

13세기 프랑스 역사가였던 뤼세르가 말하듯이 강탈, 노략질, 살인은 소수의 엘리트를 제외한 모든 무사계급이 예사로 행하는 일이었다.
본능과 감정들은 더 직접적으로, 더 적나라하게, 더 자유분방하게 표출되었다. 이 사회에서 온 힘을 다해 사랑하거나 미워하지 못했던 사람, 열정의 유희에서 사나이답게 행동하지 못한 사람은 수도원에 갈 수 밖에 없었다. 세속적인 삶에서 그는 패배자였다. 이와는 반대로 후대의 사회에서는, 특히 궁정에서는 자신의 열정을 억제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감추지 못하여 ‘문명화’될 수 없었던 사람이 패배자였다.
중앙권력이 점차 강해지면서 여러 지방에 흩어져 살고 있던 국민들에게 평화적 공존을 강요할 때 비로소 그들의 감정모형과 본능구조의 수준도 변한다. 그와 함께 감정자제와 ‘상호간의 배려’도 일상적인 사회생활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물리적인 폭력수단이 중앙권력의 수중에 집중되면서 힘센 자가 임의대로 자신의 육체적 공격욕을 채울 수 없게 되었다.

참고자료

· N.엘리아스, 문명화과정Ⅰ, 한길사, 1996.
· 임석진 외 편저, 철학사전, 중원문화, 2009.
· 크리스티아네 취른트, 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것, 들녘, 2010.
· 고영복, 사회학사전, 사회문화연구소,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