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 사회정의 회복: <오레스테이아>, <햄릿>, <예외와 관습>을 중심으로

소개

서양연극의이해 강의 레포트입니다
<오레스테이아>, <햄릿>, <예외와 관습> 세 연극에서 `범죄와 사회정의 회복`의 요소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오레스테이아』
2.1 정의의 변천
2.2 복수와 사회정의 회복

3. 『햄릿』
3.1 복수에 대한 고민
3.2 햄릿의 범죄가 갖는 의미

4. 『예외와 관습』
4.1 범죄의 원인
4.2 재판장면에서 나타나는 사회 정의 회복의 모순점

5. 결론

본문내용

범죄가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범죄는 우발적으로 한순간에 저질러지기도 하며, 다시 이 범죄가 원인이 되어 또는 다른 이유 때문에 복수가 계획되기도 한다. 그러나 범죄는 사회의 정의에 어긋나는 것이어서 제대로 바로 잡혀지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오레스테이아』, 『햄릿』, 『예외와 관습』에는 공통적으로 살인으로 인한 범죄의 행위가 나타난다. 희곡의 인물들 각각은 자신이 타당하다고 결정지은 정의를 실천하지만, 그 ‘정의’가 다른 사람에게는 ‘정의’가 아닌 것으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각각의 희곡들에 나타나는 범죄와 그 해결과정을 살펴보고, 범죄를 일으킬 수밖에 없었던 등장인물들 나름의 ‘정의’와 연관지어 사회적 정의의 회복에 대해서 논의해 보려 한다.

< 중 략 >

4. 『예외와 관습』
4.1 범죄의 원인
『예외와 관습』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교육극 중 한 작품이다. 상인과 그를 따르는 길잡이, 짐을 나르는 쿨리가 등장한다. 상인은 상권을 따내기 위해 여행 내내 하인들을 재촉하고, 중간에 마음에 들지 않는 길잡이를 해고한다. 그러나 쿨리 한명만 데리고 여행을 하는 도중에도 상인은 계속 쿨리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며 불안에 떤다. 그러다가 쿨리가 내민 물통을 돌로 오인하여 권총으로 쿨리를 쏴 죽이게 되고, 죽은 쿨리의 아내에 의해 재판에 회부된다.
시민문학의 희곡에서는 계급 사이의 장벽을 없애고 인간애를 보여주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러나 『예외와 관습』은 그와 반대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상인과 쿨리가 길을 잃고 물마저 부족함을 느끼는 어려움을 겪지만, 그 과정에서도 역시 계급의 차이는 존재한다. 상인은 계속 쿨리를 경계하며, 그와 거리를 유지한다.

참고자료

· 브레히트 : 브레히트 희곡선집1, 임한순 옮김,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6
· 셰익스피어 : 햄릿, 김재남 옮김, 하서출판사: 서울 2002
· 셰익스피어 : 햄릿, 최종철 옮김, 서울: 건국대학교출판부 2004
· 아이스킬로스 : 아이스킬로스 그리스 비극, 김혜니 편저, 타임기획: 서울 1999
· 아이스퀼로스 : 아이스퀼로스 비극, 천병희 옮김, 단국대학교출판부: 서울 2004
· 이순형 :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 연구 : ‘파테이 마토스’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대학원: 서울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