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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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발레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지루하고 멀게만 느껴졌지만 발레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백조의 호수를 감상하고 난 후에 생각이 달라졌다.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는 낭만주의의 향기를 포함하여 환상적이면서도 절정의 테크닉을 보여주는 고전발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전설적인 장면들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발레 역사상 가장 정형적이고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고전주의 발레의 예술적 특성은 발레, 그 아름다움의 정점에 도달하였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실제 공연을 본 것은 아니지만 동영상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내가 첫 번째로 재미있게 보았던 장면은 바로 2막이었다. 2막은 성이 보이는 호숫가에 백조들이 날아드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백조가 아름다운 소녀로 변신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란다. 그 이야기를 듣고 왕자가 활을 쏘려고 하는데, 이때 오데트가 빛을 발하면서 나타난다. 오데트는 자신이 악마의 마법에 걸려 밤에만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서글픈 사연을 하소연한다. 그리고 마법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왕자님의 진정한 사랑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날이 밝아오자 두 연인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사라지는 백조들 위로 불길한 새 한 마리가 맴돌았다. 작품의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 백조인 만큼 동작에서도 백조의 모습을 표현한 독특한 동작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여주인공은 백조를 흰백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해내었다. 손을 위로 들어 백조의 머리를 한손은 아래로 늘어뜨려 백조의 우아한 자태를 형상화 하였고, 목선과 팔 끝까지 새의 이미지를 창조하고 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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