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감상문] 연극 이윤택 - 오구(죽음의 형식)

소개

이윤택의 `오구-죽음의 형식-` 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연극의 유희적 성격을 잘 드러낸 작품인 점에 주목해 글을 썼습니다.
특히 우리 전통의 굿을 소재로 하며 해학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내용적인 측면에서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의 소통, 경계의 허물어짐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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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구-죽음의 형식-』의 제목 중 ‘오구’란 오구굿의 준말이라고 한다. 극에 죽음과 무가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 제목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극은 서막과 5개의 막으로 이루어져있다. 서막에서는 낮잠을 자던 노모가 꿈에서 염라대왕을 만났다며 자신의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산오구굿’을 해달라고 아들을 조른다. 아들이 “또 그 소리...”라며 귀찮아하는 것으로 보아 노모가 꿈에서 염라대왕을 만났다고 하는 것이 꽤나 일상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1막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무당 석출에 의해 흥겨운 굿이 행해진다. 그러던 중 노모가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다.
2막부터는 노모의 죽음 이후 이야기이다. 먼저 시신을 처리하는 염습 과정과 초상집을 준비하는 과정이 서술된다. 3막에서는 문상객들이 찾아오고 상주들은 밤을 지새우는 일반적인 초상집이 배경이 된다. 4막에서는 초상집에 저승사자가 나타나고, 아들들 간에 유산 상속 문제로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코믹하게 표현된다. 마지막으로 5막에서는 상갓집에 벌어진 화투판, 인간과 저승사자의 정사, 철학적 대화가 이어지다가 노래로 마무리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