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지리산행복학교- 공지영[서평,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에는 버들치시인, 낙장불입시인, 고알피엠여사, 최도사, 강병규 사진작가, 꽁지작가, 연관스님, 도법스님, 수경스님 등.. 지리산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 공지영이 지리산에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때로는 그들에 관해 들으며, 그들과 그들이 속한 지리산의 자유를 형식 없이 써내려간 글인 것이다.
이 책엔 자발적 가난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귀농을 위해, 또는 사업에 실패 후, 또는 오랫동안 꿈꾸던 삶을 위해 떠난 지리산에서 그들은 삶의 여유와 삶의 의미를 찾는다.
매 순간 계산해 가며 살지 않는 것이다.
1년 연봉 200만원이 많다며 부자라 생각하고, 돈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아쉬울 것도 부족한 것도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삶속에서 돈에 매이지 않는다... 작은 것에 연연해하지 않는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버들치시인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많은 여성들에게 냉정히 거절하지만, 그의 따뜻한 마음을 알기에 그를 쉽게 놓을 수 없는 인생을 보며, 어쩌면 맘 편히 사는 사람들의 인자함은 특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장난스러움, 상대를 위한 배려, 자연의 소중함,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그들만의 어우러짐도 가지고 있는 그들은 자유를 꿈꾸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등바등 사는 내 모습이 우습기도 했고, 세상과 너무 동떨어져 사는 그들이 별나라 사람들 같기도 했다.
생전처음 따보는 국가인증 시험 원동기 면허증을 따고, 생명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 점, 그들의 집에 여행 오면 거처를 비워서라도 편하게 해주려는 마음, 가진 것은 없지만 나누는 마음이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