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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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중근 재판 대본
법정경위: (판사가 들어온다.) 일동 기립. (판사가 앉은 뒤 모두 다 앉는다.)
재판장: 네. 2012년 11월 12일 15시 xx분 사건번호 2012도 12345에 대한 심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피고인 안중근, 출석하였나요?
법정경위: 예
---------------------------------------------------------인정신문
재판장: 검찰 측도 출석하셨고, 변호인도 출석하셨고,
인정신문을 하겠습니다. 피고인 잠시 일어나주시기 바랍니다.
피고인 성명이 안중근 맞습니까?
안중근: 그렇게 불릴 때도 있으나 안응칠이라 합니다.
재판장: 나이는 몇 살입니까?
안중근: 31살 입니다.

<중 략>

(안중근은 이토가 아닌 사람들을 쏠 생각은 없었다.)
변호사: 증인이 피고인 안중근을 본 위치가 정확히 어떻게 됩니까?
일본인: 안중근이 서 있던 곳에서 10m 정도 앞에 있었습니다.
변호사: 그럼 총격을 들었을 때 자연히 뒤를 돌아 보셨겠네요?
일본인: 그렇죠. 난생 처음 그렇게 큰 소리를 들어서... 무슨 소리인지
뒤돌아보았죠. 그 때 그 사람이 이토 공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어요.
변호사: 이토 공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는 말은 피해자 이토가 아닌 다른
민간인들에게는 총을 겨눌 의사가 없었다는 말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중 략>

1. 먼저 나는 개인의 사사로운 목적으로 이토를 살해한 것이 아니라 대한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해서라는 것을 거듭 말하겠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인 이토는 간사한 계략을 통해 모든 갈등의 불씨를 마련하였다. 이를 간략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을사년에 대한제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권의 위임을 내용으로 하는 5개조 조약이 체결되었다. 이미 조약 체결 전에 이토는 일진회라는 친일 집단을 배후에서 지원하고 궁내에 분열을 유도 하였으며, 황제를 기만하고 내각 대신들을 조종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약 체결을 위해 한성 내외부에 군대를 배치하여 공포감을 조장하였고 결국엔 광무황제까지 협박하여 조약 체결을 유도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