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사회] 북한 사회에서 시장의 의미에 관한 레포트

소개

북한 사회에서 시장의 의미에 대해 작성한 report 입니다.

목차

1. 서 론

2. 본 론
1)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 이론
2) 의사소통 행위 이론의 틀로 본 북한사회 시장의 의미

3. 결 론

본문내용

북한은 현실 사회주의 국가라기보다 실존 사회주의 국가이다. 현실 사회주의란 맑스의 사회주의 이론과 달리 현실에서 재현되는 사회주의 이론을 의미하며, 실존 사회주의란 현재 존재하는 형태의 사회주의 이론을 의미한다. 그러나 북한만이 유일무이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존 사회주의란 북한 사회주의 체제를 의미한다.
비록 북한을 사회주의 국가라고 정의할 수 있느냐의 질문에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맑스-레닌주의 당의 가치 아래,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흐름 속에서 역사를 시작한 현존 유일의 국가라는 의미가 있다. 나는 이런 의미에서 북한을 통해 사회주의가 존재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몇 가지 생각나는 것은 영토가 좁아야 할 것, 주민들의 경제수준은 낮으며 외부와의 접촉이 적을 것, 타자화된 외부세력으로 인한 내부 통제가 가능할 것 등등. 그러나 고난의 행군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북한은 사회주의 규범에 맞지 않은 여러 가지 원리들을 실험했고, 그 과정이 지금까지 이어진다고 본다.

< 중 략 >

경제난 시기에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장으로 시장이 기능했다는 것은 유의미한 현상이다. 시장은 주민들의 행위, 특히나 서로간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의사소통 행위가 맺은 결과물이다. 이는 자발적이었기 때문에 의미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자발적일 수 있었던 것은 장이 형성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행위와 행위를 통한 의사소통의 장으로 시장이 형성되었고 발달해가지만. 북한 당국은 체제유지라는 국가적 사안을 위해 이를 제재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여성들만 장사할 수 있게 한다든지. 여성들 중에서도 나이 제한을 한다든지 한 것이 그 예이다. 더욱 활발해지는 의사소통의 장이 위협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시장의 역할을 축소시켰을 때 주민들의 의사소통 방식은 어떻게 변했을까? 단순히 그 장을 떠나기만 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체 수단이 있을까? 없을까? 국가에서 시장을 통제하는 데 눈에 띄는 반발이 없어보인다. 향후 연구노트로 논문을 작성할 때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 싶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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