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배경에 의한 동화 분석] 신데렐라와 숲속의 잠자는 미녀 시대적 배경

소개

마늬마늬 따운 받아요

목차

숲속의 잠자는 미녀와 신데렐라의 시대적 배경으로 왜 동화가 그렇게 쓰여 졌는지를 썼습니다.

본문내용

유럽의 동화책에는 공주가 많이 나온다. 엄지공주, 백설공주,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아니, 신데렐라는 공주가 아니다. 신데렐라는 재투성이의 평민이다.
그런데 이 공주들이 함께 만나는 경우는 없다. 물론 요즘 만들어진 디즈니의 만화영화 쯤되면 간혹 둘 이상의 공주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전래동화에서는 찾기 어렵다. 공주들이 만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만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중세의 봉건적 장원경제는 자급자족적이었고, 그 자체가 하나의 완결성을 갖는 경제단위여서 장원간의 교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장원의 주인인 봉건영주의 딸 공주 역시 하나의 동화적 사건에서 최고의 미모와 지성을 가진 인물로 이야기의 정점에 서게 되고 다른 공주와 마주치지 않아도 사건의 전개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었던 것이다. 물론 공주이야기에는 끄트머리 쯤해서 반드시 다른 나라 왕자가 등장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한 양념같은 존재여서 없어도 이야기에는 문제가 없다.
아~ 그러고 보니 안델센의 '인어공주'에는 땅 위의 공주도 함께 등장해 인어공주와 사랑 경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안델센은 근대 자본주의의 초입에 살던 사람이다. 시장에서 일상적으로 인간이 만나고 경쟁이 생활화된 사회에서 만들어진 동화가 중세의 동화와 같을 수는 없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마녀의 저주에 의해 물레에 손이 찔려 백년동안 장미숲으로 둘러싸인 성안에서 잠을 잔다. 백년이 지나 잠을 깨어도 세상은 백년전과 마찬가지고, 공주는 여전히 공주의 지위를 잃지 않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