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허울뿐인 풍요 를 읽고

목차

1. 대참사
2.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
3. 환경의 무차별 파괴
4. 나오며 - 일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본문내용

20세기 일본은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하여 증오의 대상에서 선망의 대상, 지향해야 할 바가 되어 가고 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계몽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던 일본은 이제 메이지 유신 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한국을 식민지화 한 적도 있었고 이제는 세계적인 강대국이 되어 우리를 내려다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속에서 우리들은 점차로 일본문화에 물들어가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일본을 쫓아가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본이 우리를 추월한 것은 오래전의 일이므로 논외로 하더라도 전후 일본의 발전은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일본의 발전은 어떠한 맥락에서 이해하여야 할까? 그리고 과거의 경험을 뒤로 하고 일본을 선망하고 지향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중 략>

이러한 일본을 우리는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토건국가로서의 일본의 정경유착, 그리고 그속에서 이루어지는 부실시공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섬짓하리만큼 닮아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계속해서 일본을 따라가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인가?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다시 한 번 재고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환경의 무차별 파괴자로서의 일본, 달리는 데 열중한 나머지 승객들을 내려주는 것을 잊어버린 폭주기관차가 되어버린 일본이 저지른 실수를 우리는 또다시 답습할 필요는 없다. 이제 우리는 일본을 경제적으로 성공한 세계 최대의 채권국가로서, 우리 경제의 하나의 지향점으로서 바라보는 것을 그만 두어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