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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고구려건국신화

Ⅱ. 백제건국신화
1. 주인공의 이름이 다르다
2. 주인공의 출생지가 서로 다르게 기록
3. 모친
4. 주인공의 탄생의 모습
5. 주인공이 세운 나라

Ⅲ. 고려건국신화
1. 1대 호경설화
2. 2대 강충설화
3. 3대 보육설화
4. 4대 진의설화

Ⅳ. 한국건국신화

Ⅴ. 대하건국신화

Ⅵ. 마한건국신화

Ⅶ. 티벳(티베트)건국신화
1. 찬보세계(돈황문헌)
2. 송찬간포유훈
3. 한장사집

본문내용

Ⅰ. 고구려건국신화

한국의 건국신화는 ??삼국유사??를 비롯한 문헌에 전해지지만, 그에 해당되는 제의적 양상이 전하지 않고, 반대로 국중대회 등은 국가적 제전이었으면서도 거기에서 연행 또는 영창 되었을 신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제의와 신화의 상관물적 관계로 보아 국중대회와 건국신화는 일련의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둘을 묶을 수 있는 직접적인 자료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신화와 제의의 상관적 관계로 보아 한국의 건국신화는 고대의 국가적 제전이었던 국중대회와 같은 행사에서 일단의 희곡적 기능을 했을 것으로 여겨질 뿐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능하게 하는 자료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고구려의 동맹제이다.

“나라 동쪽에 큰 굴이 하나 있다. 이 굴은 이름을 수혈이라고 하는데, 매년 10월이 되면 온 나라 사람들이 여기 모여서 수혈신을 맞아 가지고 동쪽 물가로 와서 제사를 지낸다. 이때 나무로 만든 신좌 위에 그 수혈신을 모신다.”

< 중 략 >

Ⅱ. 백제건국신화

백제의 건국시조에 관한 설은 여러 異說들이 전하고 있는데, 그 始祖로 제시되고 있는 인물들은 ‘溫祚’ ‘沸流’ ‘仇台’ 등이다. 溫祚는 ??삼국사기?? 백제본기 시조온조왕조의 기록을 통해서 드러나며, 沸流를 시조로 보는 설은 ??삼국사기?? 백제본기 시조온조왕조의 注를 통해서, 그리고 仇台는 중국의 문헌인 ??隋書??와 ??北史?? 백제전에 보이는 기록 등을 통해서이다. 그런데 이들 사서의 기록들이 한결같이 백제의 시조설을 소개하면서 그 出自를 부여의 ‘東明’에서 찾고 있는데, 이는 고구려의 출자를 부여의 동명에 두고 있는 기록과 더불어 주목된다. 이것은 아마도 부여의 건국신화인 동명신화가 부여족 공동의 시조신화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부여의 건국신화(동명신화)를 고구려의 건국신화(주몽신화)와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었다. 그러나 이는 엄연히 다른 신화로서 구별되어져야 한다. 주지하듯이 부여족은 동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북부여 동부여 고구려 백제라는 여러 국가의 성립을 보게 된다.

참고자료

· 강현모, 백제 건국신화의 전승 양상과 의미, 비교민속학회, 2003
· 박수미, 고조선과 고구려 건국신화의 구조주의적 분석, 한국국학진흥원, 2011
· 박찬복, 고려 건국 신화의 구조와 특성 연구, 서강대학교, 2000
· 이지영, 한국 건국신화 연구의 동향과 그 전망, 동아시아고대학회 2004
· 조현설, 티벳신화연구 1 : 문헌건국신화의 전승양상과 의미,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1998
· 최몽룡, 한성시대의 백제와 마한, 국립문화재연구소,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