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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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가 쓴 링크는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이라는 다른 말로 표현된다. 거창한 말 같지만 그 속에 내용을 알게 되면 나도 모르게 옳은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은 복잡한 네트워크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것들은 어떤 구조를 갖는지, 그 네트워크들이 갖는 취약점과 강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네트워크의 연구가 갖는 중요성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를 전파하기 위해 바울이 사용한 방식, 15살짜리 소년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수백 대의 컴퓨터를 조작해 야후 사이트를 서비스 거부라는 마비 상태에 놓이게 한 일들은 이 책 원저의 제목인 ‘링크’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 개인 즉, 노드들 사이의 관계 즉, 링크를 모아놓은 것이 바로 망 곧 네트워크이다. 그런 네트워크는 통신, 교통, 전기, 상하수도와 같은 현대 사회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데는 물론이고, 기업과 국가를 경영하고, 개인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분자 수준에서 생명 현상을 이해하는 데도 필요한 개념이다.
앞에서 말한 네트워크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들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웹 등 친숙한 네트워크를를 사용, 많은 학자들에 이론 등으로 책을 엮어 나가고 있어 네트워크에 대한 이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어도 읽을 수 있다. 바라바시는 기존의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에 소위 척도 없는 네트워크개념을 최초로 도입하였는데, 이 개념은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등 과학계 전반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서 ‘척도 없는’은 복잡계의 네트워크에 어떤 구성원리가 있다는 의미를 수학적으로 표현한 용어이다. 지금까지의 이론들은 복잡계 네트워크에서 어떠한 규칙성이나 일관된 규칙을 찾아낼 수 없는 완전히 무작위적인 세계라고 가정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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