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베토벤의 '아델라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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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이 곡을 작곡하였을 때는 24~25세의 건장한 청년시절이었다(1794~95). 그 당시의 유럽 대륙은 큰 사회적 변혁기에 처해 있었고, 그는 진보적인 물결을 건강하게 받아들여 그의 작품에 반영시켰다. '아델라이데'도 이러한 진보적인 계열에 속하는 작품으로서, 개성적이고 낭만적인 의미의 가곡 작품을 선구하는 작품이다. 서정적인 환상곡이라 할 수 있는 '아델라이데'는 시인 마티손(Friedrich Matthison, 1761~1831)에게 헌정 되었다. 마티손의 서정시는 베토벤뿐만 아니라 슈베르트와 그 외 많은 작곡가들에게 감명을 주어 그의 많은 시가 음악에 붙여졌다. 독일 가곡의 발전에 있어서 1794년에 하이든의 Canzonetta(가곡집)이 출판된 것과 슈베르트가 1811년에 최초의 작품이 발표된 것을 고려한다면 이 곡의 사적인 위치는 상당한 위치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델라이데는 너무도 인상깊은 벨칸토 창법의 아리아처럼 서정성에서부터 영웅적인 면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테너 혹은 바리톤으로 하여금 그의 성악적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준다. 시는 지금까지 다루어 보지 아니한 종류로서 첫 3행이 각각 11음절로 구성되어 있고 그리고 마지막 행이 5음절로 된 사픽(Sapphic)의 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사픽은 시의 운율보다 시의 음절과 리듬의 형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시는 전체적으로 5음보의 트로케로 두 번째 음보는 트로케 대신에 닥틸으로 되어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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