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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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사회란 수업의 과제물로 최재천 저의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4가지의 참고문헌 중에서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신문스크랩을 하면서 읽었던 기사나 텔레비전, 요새 밖을 다니면서 보았던 남자들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해 화장을 하고 성형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았기 때문에 좀 더 내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책은 2000년 EBS ‘세상보기’라는 프로그램에서 최재천 교수가 강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여성시대가 오면, 남성들도 무거운 책임의 굴레를 벗고 인간답게 살 날이 오리라고 이 교수는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책을 발간한 3년 후에는 말한 대로 되었다며 흡족해 하는 것 같다. 저자는 사회 생물학에 기반 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 능력을 천성적으로 타고났으며 오히려 생물학적인 근거로 본다면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여 사회생물학을 남녀차별에 끌어오려는 가당치도 않는 시도는 이제 포기하라고 이르지만, 텔레비전에 방영될 당시에 최재천 교수는 뭇 남성들에게 뭐가 아쉬워서 남자가 텔레비전에 나와서 온갖 망신을 다시키느냐 라며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한다. 요새는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영향력이 점차 활발해졌기에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아예 없다고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이 책에는 각 장 머리에 여성 시인의 시를 한편씩 적고 남성과 여성을 소재로 한 재밌는 사진을 드문드문 첨가해 놓았다. 사회생물학의 연구성과를 갈무리해서 읽을 수 있을뿐더러 사회생물학과 페미니즘이 걸어온 분쟁과 화해의 역사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저자의 책을 읽고 기억나는 구절 몇 자와 그에 따른 내 생각을 적어보자면 우선, 여성의 세기가 오면 여성만이 해방되는 것이 아니다. 남성도 함께 해방된다. 남성이 책임을 벗는다는 뜻이 아니다. 여성과 남성이 함께 짐을 나눠진다는 뜻이다. 란 글이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강조 했던 것처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 남성이 행복해진다란 말이 떠올랐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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